고흥군,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787명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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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787명 배정
올해 1098명, 지난해 두배 이상
  • 입력 : 2023. 06.13(화) 16:41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고흥군이 1098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농촌 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은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법무부에 상·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신청한 결과 올해 1098명(어업 701명·농업 397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며 이는 지난해 배정받은 471명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인원이라고 13일 밝혔다.

고흥군에는 현재 상반기 배정인원 311명 중 사증 발급 및 의료검사를 통과한 200여명이 농·어가에 배치된 상황이다. 추가 근로자 선발과 고용주 숙소 점검 등 도입 준비가 완료되는 7월부터 하반기 계절근로자가 순차적으로 입국해 일손이 필요한 농어가에 배치된다.

앞서 고흥군은 지난 3월 대규모 외국인 근로자 유치를 위해 필리핀 내 3개 지자체와 추가로 외국인 근로자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전체 5개 지자체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및 국내체류 외국인에 대한 고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전년도 계절근로자 성공 유치에 따른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고용주당 고용 한도가 기존 9명에서 11명으로 증가했다“며 ”관련지침 개정으로 해조류양식업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해진 만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으로 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오는 11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