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재해위험 노후 저수지 개보수 전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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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재해위험 노후 저수지 개보수 전격 돌입
총 사업비 170억원 투입
노후 저수지 9개소 정비
  • 입력 : 2023. 06.13(화) 16:46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고흥군이 시설 노후화로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 관리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노후저수지 9개소에 170억원을 투입해 정비에 나선다.

13일 고흥군에 따르면 선정된 저수지는 축조된 지 50년 이상 경과된 시설로 노후가 심해 제방 누수 우려가 있고 태풍, 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개보수가 시급했다.

군은 위험도가 높은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보수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행안부와 전남도로부터 지난 1월 사업 대상지구로 확정됐다. 덕분에 ‘재해위험 노후 저수지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170억원(국비 25억원·도비 100억원·군비 45억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지인 △도화면 이목동제, 지등제, 사동제 △과역면 내백제, 가산제 △남양면 남양제, 화담제 △대서면 금당2제, 중남제 등 9개소에 제방 보강, 사석 정비, 제방 차수그라우팅, 취수시설 설치 등의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용역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사업을 발주했으며 이달 공사계약과 함께 본격 사업을 시행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시설 개선에 나선다.

사업이 완료되면 130㏊ 농경지에 용수공급과 함께 제방 붕괴위험 등이 해소돼 주민들의 영농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노후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을 보수하고 보강해 재해예방 능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영농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