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법성포단오제. 22~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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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영광 법성포단오제. 22~25일 열린다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 입력 : 2023. 06.19(월) 15:23
  • 영광=김도윤 기자
영광 군청. 영광군 제공
2023 영광법성포단오제가 22~25일 ‘단오, 만사형통!’을 주제로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영광법성포단오제는 매년 음력 단오를 전후로 개최되며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다. 201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

19일 영광군에 따르면 2023 영광법성포단오제는 용왕제·선유놀이·당산제·산신제 등 전통 민속·제전행사를 비롯해 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법성포단오제 씨름왕 대회·법성포 단오가요제·민속놀이 경연대회·전국 팔씨름 대회·드론 라이트쇼 및 각종 체험과 축하공연까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은 23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만사형통 가요콘서트에는 소명, 민지, 서정아 등이 출연하고 오후 7시30분 부터 법성포 단오가요제에는 이동준, 박진도 등이, 24일 전남 청소년 만사형통 페스티벌에는 한국최초 비트박스 그룹 서울 피스톨즈, 25일 폐막식이는 박상철, 박혜신, 현진우 등이 출연한다.

법성포단오제 시작은 법성포에 조창(漕倉)이 형성된 때부터라고 추정할 수 있다. 백제불교가 최초로 전래되면서 불교문화가 근본이 되었고 법성포에 조창이 형성되면서부터 번성한 것.

조창이란 백성들에게 거둬들인 세곡을 모아 보관하고 수송하기 위해서 만든 창고를 가리키는 것으로 법성포에 조창을 세운 것은 고려 성종 11년(992년)이다. 이후 조선 중종 7년(1512년) 때 영산포창이 폐창하고 법성창으로 옮겨졌다. 당시 법성창은 28개 고을의 조세를 관장하는 개경 이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창이 됐다.
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