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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지난 2019년 방문객 추락사고 이후 관람이 중단된 거북선 보수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8일 운영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사고 이후 시설에 대한 안전진단과 함께 선체부(골격)와 의장부(외부) 등 전반적인 구조보강과 보수공사를 마쳤으며 관광객 출입계단도 철강 자재로 제작했다.
거북선 관람은 연중 무휴(무료 관람) 운영되며 3월~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나머지 기간은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거북선 내부는 장군복, 조선수군의상 등을 비치해 당대 의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탁본 뜨기 등을 통해 우리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철저한 시설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북선 조형물은 지난 2014년 전라좌수영 본영인 진남관에서 남쪽 방향에 있는 이순신광장에 설치됐다. 전체장 35.3m, 선체장 26.24m, 폭 10.62m의 2층 구조를 갖춘 177톤 규모 실물크기로 제작됐다. 내부 공간에는 조선시대 수군 밀랍 인형과 무기류 등이 전시되어 한해 6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