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타이거즈, ‘메디나 대체’ 마리오 산체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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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타이거즈, ‘메디나 대체’ 마리오 산체스 영입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연봉 28만 달러
대만서 올해 전기리그 8승 1패 ERA 1.44
  • 입력 : 2023. 07.06(목) 14:5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가 극심한 부진으로 방출된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우완 투수 마리오 산체스를 영입했다. 사진은 산체스가 직전 소속 팀인 대만프로야구리그 퉁이 라이온스에서 선발 등판해 투구하는 모습. 퉁이 라이온스 홈페이지
KIA타이거즈가 극심한 부진으로 방출된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마리오 산체스를 영입했다.

KIA는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Mario Sanchez·28)와 연봉 28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아도니스 메디나를 웨이버 공시한지 2일 만이다.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출신의 산체스는 185㎝, 75㎏에 우투우타의 투수다. 올해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서 활약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10시즌을 뛰었다.

산체스는 올해 CPBL 전기리그에서 퉁이 라이온스 소속으로 10경기에 나서 62.2이닝을 소화하며 8승 1패 1홀드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왕에 오른 산체스는 평균자책점 역시 1.44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0.93에 불과했다.

특히 열 차례 등판 중 선발 등판이 아홉 번인만큼 이미 아시아 무대에 적응을 마친 선발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산체스는 마이너리그에서는 210경기(선발 77경기)에 출장해 674.1이닝을 소화하며 44승 33패 9세이브를 기록했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마리오 산체스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우수하고 다양한 구질을 보유해 대체 선수로 적합한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 대만프로야구리그 전기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평균 140㎞ 대 중후반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드, 체인지업을 구사한다”며 “지난 5일 입국해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 후 6일 계약을 체결했으며, 7일부터 광주에서 개인 훈련에 들어간다”고 부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