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주 의원 ‘5·18, 4·3 역사왜곡 대응’ 연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의회
광주·제주 의원 ‘5·18, 4·3 역사왜곡 대응’ 연대
양 지방의회 협력방안 모색
  • 입력 : 2023. 07.09(일) 16:29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 7일 제주도의회 4·3 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5·18민주화운동과 제주 4·3항쟁 왜곡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의회 제공
5·18민주화운동과 제주 4·3항쟁에 대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광주시의회에서 열렸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7일 제주도의회 4·3 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역사 왜곡 대응과 지방의회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여당의 잇따른 5·18, 4·3 관련 폄훼·왜곡 발언과 관련,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상호 연대를 통해 5·18과 4·3이 올바른 역사로 기록되도록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현대사의 비극이자 평화·인권의 상징적 가치를 지닌 두 항쟁의 역사가 지속적으로 왜곡되자 이를 바로잡는 데 나서기로 했다. 두 항쟁의 교훈을 되새기며 미래를 향해 단합하는 정치 환경을 조성하자는 데도 뜻을 함께했다.

한권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장은 “제주 4·3과 광주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 두 항쟁은 우리 모두의 역사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다은 광주시의원은 “일회성 만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5·18과 4·3항쟁의 공동 연대로 역사 왜곡을 바로 잡겠다”며 “과거의 아픔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지키고 미래를 향해 단합할 수 있는 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