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후원의 밤,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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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남대병원 후원의 밤, 성황리에 개최
  • 입력 : 2023. 07.10(월) 17:20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가 7월 7일 오후 6시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회장 박흥석)가 지난 7일 오후 6시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1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미래 의료를 위한 동행, 함께 라서 따뜻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의 교육·연구·진료 등 발전을 위해 기부한 후원인들을 초청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정성택 전남대학교병원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허정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이사를 비롯해 70여명의 후원인과 서삼석·이병훈·민형배·이형석·이용빈 국회의원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소통의 밤’이라는 부제로 열린 1부 행사는 발전후원회 후원금으로 치료를 받은 수혜자들이 후원인들에게 보낸 감사편지를 소개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전체 기부자 및 내빈 소개 후 박흥석 후원회장 대신 축사를 낭독한 허정 이사는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전남대병원의 역할은 비단 진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공공의료를 포함해 대한민국의 미래의료를 이끌어가는 중심으로 우뚝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장미꽃을 전하는 사람 손에는 장미향이 남는다는 말처럼 후원인들의 소중한 나눔은 사라지는 것이 아닌 더 의미있는 모습으로 바뀐다”며 “전남대병원이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이라는 또 하나의 도약을 앞둔 지금, 그 과정을 응원하고 지켜보는 역사의 증인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후원회와 새병원을 소개하는 메인 영상이 상영된 후 기부자들에게 발전후원회 배지 착용식이 진행됐으며, 소프라노 박성경과 글로리앙상블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글로리앙상블은 안영근 병원장과 함께 바이올렛 합주곡을 연주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안영근 병원장은 “발전후원회는 개인의 영달보다 타인의 기쁨을 먼저 생각한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커다란 봉우리가 됐다”며 “슈바이처 박사는 ‘사랑은 나눌 때마다 두 배가 되는 유일한 것’이라는 말을 남겼듯이 후원회가 여러분이 나누어주신 아름다운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고, 더 큰 사랑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창립된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18년동안 1596명에게 후원금 105억 6000여만원을 기부받았으며, 후원금은 미래의료 발전을 위한 교육, 연구, 소외계층 의료지원 및 국내외 공공의료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