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전국 최초 '청소년 정치학교'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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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서 전국 최초 '청소년 정치학교' 개강
시교육감 공약… 23시간 5차시 구성
지역 청소년 30여명 참여 특강·캠프
  • 입력 : 2023. 07.11(화) 18:09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청소년 정치학교가 교육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광주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8일 광주시의회에서 제1기 청소년 정치학교 개강식이 열렸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청소년 정치학교가 교육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광주에서 문을 열었다.

11일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주시의회에서 교육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2023년도 제1기 청소년 정치학교 개강식이 열렸다.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 사업이기도 한 청소년 정치학교는 지역 청소년들이 △올바른 시민의식 함양 △지역사회에서 실천 가능한 의제 창출 및 해결 방안 마련 △다양한 실천활동을 통해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총 23시간의 5차시 과정으로, 청소년 정치참여 교육과정 11시간과 청소년 정치캠프 과정 12시간으로 운영된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30명의 학생들과 광주시의회 강수훈, 서임석, 이명노, 정다은, 채은지 의원과 강한솔, 노진성, 신정훈, 정재성 구의회 의원 등이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했다.

향후엔 국회의원 및 원로 정치인들이 강사로 참여해 △정치전문가 및 국회의원·시의원과 함께하는 정치 토크쇼 △청소년 정치참여 사례를 공유하는 청소년 정치콘서트 △직접 정책을 만드는 청소년정책메이커(MAKER)교실 △직접 만든 정책을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 등에게 판매하는 ‘청소년정책마켓(YouthPolicyMarket)’△청소년 정치캠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예림 학생(동아여고 2학년)은 “‘사회복지’를 진로로 결정하고 싶었는데, 제가 결정한 진로도 정치와 많은 연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제 진로분야와 정치는 상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치는 정말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걸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독일의 보이텔스바흐와 같이 정치의 초석을 다지는 청소년 정치학교를 전국 최초로 개강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정치학교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배워서 올바른 정치의식을 갖춘 청소년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학생들이 바르게 주권을 행사하는 건강한 민주시민의 역량을 갖추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