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교훈'…장성군, 지하차도 안전체계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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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교훈'…장성군, 지하차도 안전체계 집중 점검
  • 입력 : 2023. 07.18(화) 15:07
  • 장성=유봉현 기자
김한종 장성군수(오른쪽)가 18일 집중호우에 대비해 장성지하차도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장성군 제공
김한종 장성군수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교훈 삼아 ‘장성지하차도’ 안전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장성군에는 지난 14일 0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300㎜의 비가 내렸다. 북이면은 누적 강수량 325㎜를 기록하는 등 장성 중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왔다.

주요 수리시설 저수율은 장성호 72.3%, 평림댐 84.4%, 수양제 77.8%, 유탕제 90.4%를 기록했다.

장성군은 기상청이 19일 오전 3시까지 108㎜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자 호우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호우경보가 지속됨에 따라 군 공무원의 3분의 1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김한종 군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수해 취약지역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김 군수는 통행량이 많은 장성지하차도의 배수펌프 등 시설물을 살피고 수해 발생 시 즉각 통제가 가능하도록 상황 대응체계 확립을 점검했다.

김 군수는 “배수시설 점검, 상황 대응과 더불어 지역 내 가용 폐쇄회로티브이(CCTV)를 최대한 활용해 만일의 사태에 신속 대응하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장성군이 운용 중인 CCTV는 460곳, 1400여대 규모로 군청 내 관제센터와 연동돼 비상상황 발생시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