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권 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수해복구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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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권 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수해복구에 투입"
  • 입력 : 2023. 07.18(화) 16:53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권·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친 후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국 폭우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복구,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는 피해규모 조사 등 절차가 필요하나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19일 선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방문한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을 언급하며 “우리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종류의 산사태였다”면서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부처가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 안전”이라며 위험지역의 출입 통제와 선제적 대피를 통한 인명 피해 예방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포함한 순방 결과도 공유했다.

북한의 침공 당시 유엔군의 지원을 받았던 우리의 아픈 역사와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의 유사점을 들며 글로벌 중추국으로서 ‘기여 외교’의 측면을, 장기적으로는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얻을 국익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위험하고 험난한 길이었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을 대표해 우크라이나 국민에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저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완전히 자유를 되찾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러분도 함께 지지하고 동참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는 내치의 연장선이다. 순방과 민생이 따로 있지 않다”며, “우리의 수출 시장과 해외 진출과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를 촉진시키는 일로, 이는 모두 국민의 일자리 창출과 국부 증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