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들, 백악관 앞 5·18 플래시몹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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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학생들, 백악관 앞 5·18 플래시몹 펼쳐
임을 위한 행진곡 맞춰 율동
관광객들에 5·18 배경 설명도
  • 입력 : 2023. 08.01(화) 16:49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광주시교육청의 ‘학생글로벌 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지역 고교생들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와 링컨기념관 등지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지역 학생들이 미국 백악관에서 5·18민주화운동 플래시몹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광주시교육청은 ‘학생글로벌 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고교생들이 백악관와 링컨기념관 등지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5·18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으며 5·18의 배경을 관광객들에게 설명했다.

학생들은 또 앞서 뉴욕과 워싱턴D.C.에서도 5·18을 세계 시민들에게 알렸으며 사전에 준비한 케이팝(K-POP) 공연을 펼쳤다.

이후 학생들은 이정선 시교육감과 몽고메리 카운티 노스 펜 스쿨 디스트릭트(North Penn School District) 교육청을 방문해 교육감, 교육위원을 만나 학생 홈스테이, 교사 교환, 워크숍 및 교육위원 교환 등 교육교류에 대해 협의했다.

체리힐 타운쉽 시청에서는 한인 여성 시장(Susan Shin Angulo)을 만나 역경을 극복한 경험담을 들었으며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는 위안부 기림비와 6·25 참전용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번 학생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에는 이 교육감이 동행했다. 모교인 러트거스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 등에서는 직접 가이드 역할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뉴욕과 보스턴에서 주요 대학 등을 탐방한 뒤 오는 7일 귀국한다.

이 교육감은 “광주의 아이들이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추기 위한 국제교류프로그램으로 총 11개로 구성됐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