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전국체전 성공 개최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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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전국체전 성공 개최 힘 보탠다
전남도와 체전홍보 업무협약 체결
특산물 담은 픽토그램 포스터 배포
지역 체육인재 육성 장학금도 기탁
  • 입력 : 2023. 08.09(수) 10:48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보해가 제작한 ‘104회 전국체육대회’ 목포·완도 지역 픽토그램 포스터. 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가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보해는 8일 전남도청에서 임지선 대표이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및 기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해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광주·전남 시도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이색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지역 시·군에서 나는 특산품을 소재로 경기종목을 소개하는 픽토그램 전국체전 포스터를 제작해 경기가 열리는 지역의 식당 등 업소에 부착할 계획이다.

‘그림문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픽토그램(pictogram)’은 그림을 뜻하는 ‘픽처(picture)’와 문자나 문서를 뜻하는 ‘그램(gram)’의 합성어다. 중요한 장소나 사안을 알리기 위해 누가 보더라도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기호로 올림픽 등에서 자주 활용된다. 보해는 이러한 픽토그램을 사용해서 전국체전 포스터 49종을 만들었다. 제작부터 배포까지 모두 보해양조가 맡아 전국체전이 열리는 지역의 2만여 개 음식점에 부착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체전에 참가해 지역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체육 인재들을 위한 성금도 기탁했다. 보해장학회는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전남인재평생교육원에 기부했다. 지난 1981년부터 40여 년 동안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온 보해장학회는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는 전국체전을 알리는 홍보 문구가 부착된 잎새주 300만 병이 광주·전남지역에 유통된다. 보해는 잎새주 후면에 QR코드를 넣어 전국체전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종목이 열리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시도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픽토그램 포스터와 기부금 기탁 등을 결정하게 됐다”며 “전남에서 열리는 체전이 지역민의 축제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해 역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4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권역에서 개최된다. 총 49개의 종목, 3만여 명의 선수가 목포종합경기장 등 70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