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 5월의 학생들을 기억하라’와 ‘행불자는 어디에’ 기획 보도가 5·18언론상 취재부문과 사진부문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김양배(왼쪽 위)·양가람·송민섭·정성현(왼쪽 아래)·김혜인·강주비 기자. |
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과 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맹대환)는 지난 8일 ‘2023년 제13회 5·18언론상’ 수상작으로 취재보도 2건, 사진 1건, 영상·다큐멘터리(뉴미디어 콘텐츠 포함) 1건, 공로상 1명을 선정·발표했다.
취재보도 부문에선 △전남일보가 보도한 ‘80년 5월의 학생들을 기억하라 외 13편’ △JTBC가 보도한 ‘전두환 장남 전재국의 1조 4천억 해외 부동산 사업추적 등 비자금 의혹 연속보도’ 가 선정됐다, 사진 부문에서는 △전남일보의 ‘행불자는 어디에’, 영상·다큐멘터리(뉴미디어 콘텐츠 포함) 부문에서는 △KBS 광주방송의 ‘1980, 로숑과 쇼벨’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로상은 △나의갑 광주전남언론인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전남일보의 보도를 두고 “80년 5월의 학생들을 후대가 기억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공간을 열어줬다. 행불자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한 장의 사진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 ‘80년 5월의 학생들을 기억하라’는 5·18 당시 국가 권력에 의해 희생당했음에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청소년·청년 열사들을 조명하고, 이들의 정신을 미래세대가 계승할 수 있도록 각 지역별 피해자 명단을 파악하고 기념 공간 조성 등을 건의한 기획 보도다.
사진 부문 수상작 ‘행불자는 어디에’는 광주 북구 구 망월동 묘역에 설치된 행방불명자들의 얼굴 사진 등이 새겨진 안내판 유리에 비춰진 묘역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내 2023년 5월18일 1면에 배치했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2시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