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해외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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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해외진출 본격화
중진공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투자단계서 기업가치 80억 인정
  • 입력 : 2023. 08.21(월) 14:25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고스트패스 로고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체정보 탈-중앙화 스마트기기 원격인증 솔루션 스타트 업체가 5억원대 투자유치에 성공,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AI) 핀테크 전문기업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는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스트패스는 개인정보보호 및 윤리적 문제로 인한 글로벌 규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투자 단계에서 고스트패스는 8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최근 여러 투자사에서 관심을 받았으며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 북미지역의 경우 공공장소에서 안면 등 생체정보 인식을 금지하는 내용이 AI 기술 관련 규제에 포함돼 있는데 규제의 원인과 근원적인 문제를 고스트패스 기술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해외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고스트패스는 지난해 미국 원천특허 등록에 이어 최근 미국 CA(계속출원)특허도 추가 등록이 결정돼 해외 진출을 위한 필수 조건인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구승진 CTO를 필두로 미국 현지 담당 핵심 인력이 합류했고 미국 법인 설립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CES 2024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및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선관 대표이사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삼성 C랩 아웃사이드 광주’ 1기로 선정돼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던 점이 이번 투자유치 성공의 비결”이라며 “지난 2019년 광주에서 법인을 설립, 활동하고 있는 데 많은 분들의 도움덕택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he Holy Ghost’로 기독교의 성령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된 고스트패스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삼성전자 아웃사이드 C랩 광주 1기 기업으로 선정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