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사람들>허해자(아파트봉사단 우아맘‘s 회장) (55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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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전남일보]광주사람들>허해자(아파트봉사단 우아맘‘s 회장) (551/1000)
  • 입력 : 2023. 08.24(목) 14:51
  •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
“안녕하십니까. 저는 허해자 광주 우미아트빌 아파트봉사단 우아맘’s 회장입니다. 저는 동네 이웃과 함께하는 아파트 자원봉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나눔도 좋지만 마음을 나누는 일을 했으면 하는 생각에 고추장도 나누고, 꽃도 나누며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건강상을 이유로 2002년쯤 직장을 그만두고 아파트 봉사단을 모집한다는 문구를 보고 흔쾌히 참여하게 됐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의미있고 특색있는 일을 해보자 해서 배냇저고리를 만들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저희 손녀가 태어나서 손녀를 첫 모델로 만들게 됐고, 어머니의 바느질을 어깨너머로 배웠던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작은 손글씨를 써서 출생신고를 위해 동사무소를 찾는 이웃들에게 나누게 됐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일때는 마스크도 만들었고, 필리핀에 직접 만든 생리대도 보내기도 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도 얻은 게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봉사가 무엇인지 가르치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광주는 인권의도시로서 자부심이 큽니다. 인권도시인 광주지역 아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봉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자원봉사 교육강사가 돼 학교에서 봉사 전도사가 되는 게 작은 바람입니다.

직장을 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을 찾았습니다. 이웃들과 꾸준히 맨발 걷기를 실천하면서 건강지킴이 역활도 틈틈히 할 예정입니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