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사람들>간 비올레타(동강대 K-뷰티아트과) (55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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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주사람들>간 비올레타(동강대 K-뷰티아트과) (552/1000)
  • 입력 : 2023. 08.27(일) 14:1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사람들 간 비올레타
광주사람들 간 비올레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간 비올레타라고 합니다. 올해 20살이고 7년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왔습니다. 동강대학교 K-뷰티아트과 1학년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진학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항상 뷰티에 관심이 많았고 전 세계적으로 열풍인 K-뷰티를 배우고 싶어서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K-뷰티에 대해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래서 동강대 K-뷰티아트과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학교 생활은 재미있습니다. 다만 제 성격이 사교적이지 않아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학과 친구들이 친절해서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많은 도움을 줍니다.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언어 장벽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어 실력도 늘고 제 공부 외에도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한국 문화에도 잘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여느 대학생들처럼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따뜻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마치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것 같아 제2의 고향 같습니다.

저는 도시와 대학은 미래의 삶에서 새로운 기회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에서 제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학교 졸업 후에는 경험과 경력을 쌓아 K-뷰티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K-뷰티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강의를 하거나 개인 사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K-뷰티를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건 새날학교 담임 선생님과 동강대학교 덕분입니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