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성공적 복귀전’ KIA 양현종, 최다 선발승 공동 1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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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성공적 복귀전’ KIA 양현종, 최다 선발승 공동 1위 올랐다
26일 광주 한화전 6이닝 2실점
QS 위력투로 163선발승 장식
  • 입력 : 2023. 08.27(일) 16:3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지난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개인 통산 163번째 선발승을 챙기면서 송진우 대덕대 야구부 기술위원장과 KBO리그 통산 최다 선발승 공동 1위에 올랐다. KIA타이거즈 제공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KIA타이거즈의 ‘살아있는 전설’ 양현종이 위력을 되찾은 모습을 선보이면서 최다 선발승 공동 1위 고지에 올랐다. 개인 통산 163번째 선발승을 챙기면서 송진우 대덕대 야구부 기술위원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IA 양현종은 지난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5피안타 1볼넷만 내준 선발 투수 양현종의 짠물 투구가 빛난 데다 3안타를 때려낸 최원준을 비롯해 선발 전원 안타로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12-4 대승을 거뒀고,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광주 키움전 선발 등판에서 5.2이닝 7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 양현종은 “항상 좋은 선배님이시기 때문에 금방 돌아오실 거라 믿는다”던 후배 이의리의 믿음대로 경기 초반부터 위력을 과시했다.

1회초 2사 후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채은성을 땅볼로 처리하며 득점권을 내주지 않았고, 2회초에는 최재훈과 윌리엄스, 오선진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순조로운 흐름을 가져갔다.

이어 3회초 문현빈에게 적시 2루타,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했으나 4회초 다시 최재훈과 윌리엄스, 오선진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영점 조절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5회초 1사 후 이도윤의 안타 뒤 문현빈의 땅볼에 주자가 진루하며 2사 2루가 됐지만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수비를 끝마쳤고, 6회초 1사 후 채은성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했으나 최재훈을 헛스윙 삼구 삼진, 윌리엄스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2실점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이어 등판한 임기영이 1실점했으나 이준영과 전상현이 각각 0.2이닝과 1.1이닝을 노히트로 막아냈다. 마지막을 책임진 김건국도 1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내용을 보였고, 타선이 7회말부터 선발 전원 안타를 만들며 12-4 대승으로 양현종에게 163번째 선발 승리를 선물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