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불행 중 다행’ 마리오 산체스, 항저우 AG 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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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불행 중 다행’ 마리오 산체스, 항저우 AG 전 돌아온다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주사 및 재활 병행…최소 3주 이탈
  • 입력 : 2023. 08.28(월) 16:09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지난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상위권 도약을 위해 갈 길 바쁜 KIA타이거즈가 마리오 산체스의 팔꿈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다만 검진 결과 수술 대신 주사와 재활 치료를 병행하게 돼 이의리의 아시안게임 차출 전에는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KIA는 산체스가 정형외과 두 곳에서 검진한 결과 우측 주관절 내측 측부 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 증후군 증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산체스는 지난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시즌 13차전 선발 등판 직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산체스는 이날 선발 등판에서 6회까지 사구와 볼넷, 수비 실책으로 한 차례씩 출루를 허용했지만 노히트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고, 7회에 1실점을 하긴 했으나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 소화와 함께 첫 하이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2자책점 이하)를 챙겼다.

그러나 등판 직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다음날 구단 지정 병원에서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을 받았고, 이틀 뒤인 28일 재차 서울 소재 정형외과 두 곳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다만 KIA는 산체스가 수술을 요하는 상태가 아니고, 약 3주간 주사와 재활 치료를 병행하기로 하면서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또 불펜 피칭을 거쳐 9월 말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10월 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이의리와 동시 이탈을 피하게 됐다.

한편 산체스가 최소 3주간 이탈하게 되면서 KIA는 김재열과 김건국, 김기훈, 김유신, 황동하 등 대체 선발들의 역할이 더 커졌다. 이의리도 지난 22일 수원 KT전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전력에서 빠진 상황인데, 김종국 감독은 오는 29일 광주 NC전 선발로는 김건국을 예고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