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추석 앞두고 일본산 수입 수산물 특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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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추석 앞두고 일본산 수입 수산물 특별 단속
  • 입력 : 2023. 09.11(월) 14:28
  • 여수=이경기 기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사용, 수산물 검사
여수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본산 수입 수산물 등 원산지표시 특별점검 및 수산물 안전성 검사에 나선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 방류됨에 따라 수산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불안감 해소 및 소비자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 등 단속한다.

시는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 여수지원과 여수시 해양경찰서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일본산 수입 수산물을 유통하는 36개 취급 업소를 추석 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수산물 방사능 대응 TF팀과 시 자체 원산지표시 명예감시원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11일부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15일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점검에서 원산지 미표시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며, 허위로 표시할 경우에도 처벌받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산물 방사능 대응 TF팀을 구성했다.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4대를 구입해 수산물에 대한 점검에 주 3회 이상 나서고 있다.

수산물 위판장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항목을 기존 항목 대비 2배 이상 늘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철저한 검사가 요구되고 있다”며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수산물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