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서 진행된 롤드컵 4강전 전경. 라이엇게임즈 제공 |
21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와 서울시는 지난 15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성공적인 롤드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롤드컵 결승전이 포함된 기간인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광화문 광장 일대를 e스포츠와 게임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스포츠 대회를 위해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를 내준 것은 이번이 최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기간 광화문 광장 일대를 e스포츠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물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e스포츠와 연관된 음악 콘서트, 결승전이 열리는 19일에는 ‘단체 뷰잉 파티’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을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할 수 있었는데, 한 발 더 나아가 광화문 광장에서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규모 e스포츠 행사인만큼 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2023 롤드컵은 8강과 4강은 부산에서 열리며 이외의 대회 일정은 서울에서 소화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11월 19일 개최된다. 광주 또한 지난해 말부터 롤드컵 유치에 나섰으나, 교통·인프라 등 복합적인 이유로 개최지 선정에서 최종 탈락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