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마지막 고비서 무릎’ KIA, 7연패 간신히 끊고도 다시 연패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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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마지막 고비서 무릎’ KIA, 7연패 간신히 끊고도 다시 연패 빠졌다
KT위즈와 시즌 12차전서 2-3 패
임기영 9회초 2사서 투런포 허용
9회말 동점 기회서는 타선 침묵
  • 입력 : 2023. 09.24(일) 17:1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최근 7연패 후 KT위즈를 잡아내며 극적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다시 2연패를 기록하며 승패 마진이 0으로 되돌아왔다.

KIA타이거즈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시즌 1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KIA는 2연패에 빠졌고, 61승 2무 61패(승률 0.500)를 기록했다.

KIA는 올 시즌 25번째 선발 등판한 양현종이 역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양현종은 1회초와 2회초 모두 득점권 위기를 허용했지만 스스로 수비를 매듭지으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이어 3회초 알포드에게 외야 펜스 상단을 때리는 적시 3루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으나 4회초 득점권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5회초와 6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KIA 타선은 양현종이 마운드에 올라있는 동안 한 점도 내지 못했다. 1회말부터 3회말까지 공격을 모두 세 타자로 마감했고, 4회말 2사 후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5회말을 다시 세 타자로 마친 뒤 6회말 2사 후 김도영의 안타와 도루로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고종욱이 우익수 플라이로 잡히며 공격을 끝마쳤고, 양현종이 내려간 뒤에도 7회말 공격을 1사 1·2루 기회에서 김태군의 병살타로 마감했다.

KIA 타선은 8회말 이우성의 2루타와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이창진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상대 투수 손동현의 폭투로 행운의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초 임기영이 2사 후 흔들리며 이호연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한 뒤 박경수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해 1-3으로 다시 끌려갔고, 9회말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김태군이 내야 플라이, 오선우가 삼구 삼진으로 침묵하며 끝내 2-3으로 패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