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설상가상’ 갈 길 바쁜 KIA, 나성범 이어 최형우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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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설상가상’ 갈 길 바쁜 KIA, 나성범 이어 최형우도 다쳤다
왼쪽 쇄골 골절 소견
익일 2차 검진 예정
  • 입력 : 2023. 09.24(일) 19:5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시즌 12차전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가을야구를 향해 갈 길 바쁜 KIA타이거즈가 또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 20일 나성범이 우측 햄스트링 손상으로 시즌 아웃돼 말소된 데 이어 최형우마저 왼쪽 쇄골 골절 의심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다.

KIA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시즌 12차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방면 강습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잡는 듯했으나 놓쳤고, 최형우가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급히 귀루하던 박병호의 오른발에 걸리며 넘어져 어깨를 그라운드에 강하게 부딪혔다. 최형우는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고 곧바로 앰뷸런스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최형우의 검진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송 직후 구단 지정 병원인 선한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으나 왼쪽 쇄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다음날 오전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에서 2차 검진 예정이지만 1군 엔트리 말소는 불가피하다.

가뜩이나 부상 악재에 신음하고 있는 KIA의 입장에서는 초대형 악재다. KIA는 이미 나성범이 지난 20일 우측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최원준도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이탈했고, 박찬호도 손가락 인대 손상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심 타선에 싱크홀이 생기는 셈이 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