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행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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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힘, 김행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움직임
"민주. 일방적·위법적으로 의결"
  • 입력 : 2023. 10.03(화) 15:54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3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일방적, 위법적으로 의결된 청문회에 결코 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청문회 일정을 단독 의결하고 증인도 단독으로 의결한다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 차원에서 정상적인 청문회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일정도 당초 우리가 5일에 하자고 주장했는데 (민주당이) 6일에 하자고 했다가 5~6일 이틀 하자고 했다가 결국 5일 단독으로 할 것 같으면 같이 합의처리하면 얼마나 좋나”라며 “(야당이 일정을) 단독으로 처리했다는 보고를 받고 국회가 정말로 황당한, 막가자는 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일처리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여가위 간사 정경희 의원은 “속이고 밀어붙이고 틀어막으며 의회폭거를 계속하는 민주당을 강력 규탄한다”며 “국민의힘은 일방적, 위법적으로 의결된 청무회 결코 임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는 5일 오전 10시 열린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여가위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국무위원 후보자(여가부 장관 김행) 인사청문요청안 및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 4건을 상정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개최하려 한다고 반발하며 전원 불참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