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여순 10·19사건 75주기 추모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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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여순 10·19사건 75주기 추모행사 개최
위령제 및 추모식·연극 진행
  • 입력 : 2023. 10.24(화) 15:54
  • 구례=김상현 기자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현충공원, 섬진아트홀 등에서 ‘여순 10·19사건 75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구례군 제공
구례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현충공원, 섬진아트홀 등에서 ‘여순 10·19사건 75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두 번째를 맞는 추모 행사다. 10·19항쟁 구례유족회가 이번 행사를 주관했으며, 19일에는 추모연극, 20일에는 위령제 및 추모식, 추모연극이 진행됐다.

극단 ‘새로운 세상’은 섬진아트홀에서 여순사건 기획 연극 ‘뮤직드라마 슬픈 자화상’을 공연했다. 연극은 휴머니즘과 위트로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충공원에서 개최된 이날 추모식에는 희생자 유족회, 이규종 유족회장, 유영광 구례 부군수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광 구례부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긴 세월 동안 슬픔과 고통 속에 지내오신 유가족들을 마음 깊이 위로한다”며 “앞으로도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종 여순 10?19항쟁 구례유족회장은 “피해조사 및 결정의 조속한 추진과 국민 공감대가 형성을 위해 민관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약 800건의 희생자·유족 신고를 접수하여 지금까지 50%가량 자체 조사를 완료했다. 군은 추가 진행되고 있는 희생자·유족 신고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고서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례=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