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행사 ‘기억, 추모, 진실을 위한 다짐’포스터. 광주진보연대 제공 |
26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광주전남지부와 광주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부터 광주 남구 구동의 광주공원에서 ‘기억, 추모, 진실을 위한 다짐’이라는 이름으로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은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의 발언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오전 10시20분부터 광주공원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릴레이 걷기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2㎞ 가량 행진 후 도착지인 ACC회화나무숲 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추모결의식을 진행하며 마무리된다.
주최 측은 유가족들이 지난 6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펼쳤던 ‘특별법 제정 릴레이 걷기’를 마치고 새로운 다짐을 결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1주기 당일인 29일에는 전국의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들이 서울로 모여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서울에서는 유가족과 시민사회 주도로 이태원역 1번 출구부터 서울광장 분향소로 향하는 행진이 진행된다. 이후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시작된다.
유가족 측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1주기 추모제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은 “주최에 더불어민주당이 포함된 정치집회”라며 “불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6월30일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뒤 지난 8월31일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행안위 통과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최장 90일간 논의된 뒤 본 회의에 회부되고 60일 이내에 상정된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