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 "강기정 시장 인사 농단"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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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참여자치21 "강기정 시장 인사 농단" 성토
환경공단 이사장 관련 강력 반발
"김병수 내정자 부적절한 측근인사"
  • 입력 : 2023. 10.30(월) 16:43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참여자치21.
시민사회가 광주환경공단을 둘러싼 강기정 광주시장의 측근 인사 행태를 규탄했다.

30일 참여자치21에 따르면 김성환 전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재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했다. 참여자치21은 “‘측근의 정치적 이력 쌓기용 보은 인사가 아니었냐’는 시민단체들의 지적을 일축하며, ‘능력이 있어 등용한 것이니, 측근이라는 낡은 잣대만으로 인사행정을 폄훼하지 말라’는 강 시장의 호언장담이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참여자치21은 “김 전 이사장은 재임 시절, 사조직을 만들고 비위 사건에 연루된 인사를 강 시장의 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등용해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인사를 중심으로 한 카르텔을 형성해 사적으로 조직을 장악하려 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참여자치 21은 “김 전 이사장은 애초에 광주시의 모든 생활폐기물을 담당하는 기관인 광주환경공단의 발전을 위한 제도 및 정책개선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일신의 영달을 위한 디딤돌로 광주환경공단을 이용하려 했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여자치21은 김 전 이사장을 대신할 내정자가 김 전 이사장의 측근 인사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참여자치21은 “김 전 이사장이 떠난 자리에 그의 측근이자 지난 지방선거 때 강기정 시장을 도왔던 인사인 김병수씨가 내정되어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김병수씨는 김 전 이사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병수씨는 김 전 이사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도 모자라 ‘측근의 측근의 자리’까지 챙겨주는 것이 강 시장이 추구하는 인사 행정인가? 광주환경관리공단 직원들 사이에서는 줄을 잘 서야 출세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참여자치21은 “강 시장은 시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면 그에 합당한 보상과 보람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직사회를 줄서기에 골몰하는 조직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부적절한 측근 인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