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서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 백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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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7일 광주서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 백수연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개최
  • 입력 : 2023. 11.02(목) 17:24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이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 백수연(百壽宴·100세)을 오는 7일 오전 11시 라마다 프라자 충장호텔 12층 대연회장에서 연다. 김대중재단 제공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이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 백수연(百壽宴·100세)을 오는 7일 오전 11시 라마다 프라자 충장호텔 12층 대연회장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백수연은 민주주의, 자유, 인권을 위해 헌신한 윤 대주교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주교는 1980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재임 당시 5·18민주화운동을 목격하고, 김수환 추기경 등 국내·외 언론과 유력 지도자들에게 참혹한 광주 실상을 알렸다.

또 광주에 있는 미국인 신부와 광주 미 문화원장을 통해 미 대사에게 ‘5·18은 계엄군의 잔혹한 살상과 폭력 때문에 발생했다’는 내용을 전하며 국제사회에 5·18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윤 대주교는 격동의 70~80년대 양심의 한 중심에 서 계셨고 5·18의 산 증인이자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다”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어르신으로서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윤 대주교 백수연을 통해 각계각층 인사들을 모시고 뜻깊은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 천주교 생존 주교 가운데 최고령인 윤 대주교는 지난 2000년 광주대교구에서 정년을 맞아 은퇴했고 지난달 20일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윤공희 대주교 주교성성 60주년 축하 미사’를 봉헌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