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영남 출마 고려…보수 신당으로 광주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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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준석 "영남 출마 고려…보수 신당으로 광주 돌파"
이준석·금태섭, 오늘 회동
‘정치 멘토’ 김종인 동석
  • 입력 : 2023. 11.09(목) 16:1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4일 부산 남구 경성대에서 열린 ‘이언주&이준석 톡!톡! 콘서트’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보수계열 신당으로서 대구도 아니고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최강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신당의 가장 어려운 과제는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이 있는) 4월부터 100일 정도의 시간은 있어야 당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12월 말이 넘으면 다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며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당이 충분한 지지를 받아서 영남에서도 많은 분들이 같이 해볼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저는 더 어려운 과제를 찾아갈 수도 있다”며 “보수 계열 신당으로서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에 국민의힘에서 있었던 일만 보더라도 이념적인 스펙트럼을 (나누는) 시대가 아닌 것 같다”며 공매도 전면 금지 추진을 비판했다.

그는 “진보, 보수의 소수성은 사라진 지 오래”라며 “노회찬 의원의 정의당하고도 당연히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일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금태섭 새로운 대표가 만날 예정이다.

이 전 대표의 정치적 ‘멘토’이자 금 대표를 돕고 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함께 한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3지대 규합을 시도하고 있는 금 대표와 회동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 대표는 최근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민주당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정태근 ‘당신과함께’ 정치포럼 공동대표,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위원장 등 5명과 제3지대 규합을 위해 ‘금요연석회의’를 구성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