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서 21일 황영성 '우주 가족이야기'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양시
전남도립미술관서 21일 황영성 '우주 가족이야기'전
회화·설치·아카이브 등 110점
  • 입력 : 2023. 11.19(일) 11:45
  • 광양=안영준 기자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황영성 화백이 50년 화업을 반추하는 초대전을 연다. 전남도립미술관 제공
황영성(82) 화백이 50년 화업을 반추하는 초대전을 연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황영성 초대전: 우주 가족 이야기’를 개최한다.

초기 구상화부터 최근작까지 회화·설치·아카이브 등 110여점을 선보인다.

황 화백은 194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광주에 정착, 조선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 나주 영산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1967년 국전에 입선했고 6차례 특선, 1973년에는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이후부터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에서도 작품성을 인정 받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화가는 60여년 간 일관되게 ‘가족’에 천착해 왔다. 소박한 시골집 가족, 대자연의 뭇 생명으로 확대된 가족, 마침내 세상 만물의 공생을 담은 우주 가족으로 확장한다.

가족을 향한 근원적 그리움에 바탕을 두면서 세상과 화폭을 잇는 다각도의 작품세계를 보여줄 이번 전시는 전남도립미술관 5개 전시장에 시대별로 6대 주제로 구분한다.

이지호 도립미술관장은 “황영성 화백은 한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로 국내외 다양한 지역을 오가며 예술에 대한 쉼 없는 도전과 열정을 보여줬다”며 “이번 초대전을 통해 만물에 대한 포용과 인류애의 가치를 느끼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초대전 개막식은 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전시 기간 작가와 대화도 예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도립미술관 누리집(https://artmuseum.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