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남구청 이승윤이 제25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내양궁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 남구청 제공 |
이승윤은 지난 17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한종혁(인천계양구청)을 세트 스코어 6-4(30-30 30-29 30-30 29-30 30-2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4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과하며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 중인 이승윤은 올해 마지막 대회인 실업양궁연맹회장기에서 우승하며 내년 3차 선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64강전 첫 경기에서 신영섭(청주시청)을 6-4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이승윤은 32강전에서 3차 선발전 경쟁자인 이승신(현대제철)을 6-0으로 완파했다.
이어 16강전에서 이주역(사상구청)을 6-0으로, 8강전에서 장재환(사상구청)을 6-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승윤은 준결승전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2023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개인·단체전 우승자 김우진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 끝에 6-4(30-30 30-29 29-30 30-30 30-29)로 승리, 결승에 안착했다.
이승윤은 결승서 한종혁을 만나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윤은 “올해 마지막 대회인 실업양궁연맹회장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다”며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부분에 만족한다. 내년 파리올림픽 마지막 관문인 3차 선발전에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동계훈련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다워(광주남구청)와 최민선(광주시청)이 팀을 이뤄 시도대항전으로 치러진 혼성전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정다워-최민선조는 부전승으로 16강을 통과한 후 울산(이한샘-김수린)을 세트 스코어 5-4로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으나 인천(김종호-전훈영)에게 3-5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