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어르신 6만4천명에 일자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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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전남도, 내년 어르신 6만4천명에 일자리 제공
사업비 2592억원 투입
  • 입력 : 2023. 12.02(토) 08:50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무안=뉴시스] 전남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운영 중인 ‘실바카폐’.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노년의 건강한 삶을 뒷받침할 내년 어르신 일자리 제공을 올해보다 7000명 늘어난 6만4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전남도는 어르신 소득지원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2024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4개 유형으로 사업비는 올해보다 548억원 증가한 총 2592억원을 투입한다.

급여와 수당도 인상된다. 공익활동형은 월 30시간 활동 시 ‘27만원→29만원’,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활동 시 ‘71만3000원→76만1000원’(주휴수당 포함)으로 증액된다.

노노케어, 공공시설 봉사 등을 수행하는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만 참여할 수 있다.

취약계층과 공공 전문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일부사업 만 60세)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실버카페 등 소규모 매장 운영과 식품·공산품 제조·판매 등 ‘시장형 사업’과 경비원·관리사무직 등 민간기업과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알선형’은 만 60세 이상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기초수급자(생계급여), 장기요양등급 판정자를 비롯해 정부부처나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에 이미 2개 이상 참여 중인 어르신은 신청이 제한된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어르신은 주소지 시·군 읍면동행정복지센터나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시니어클럽·대한노인회·노인복지관 등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 온라인 ‘노인일자리 여기(www.seniorro.or.kr)’,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의 노년기 소득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인일자리를 지속 확대하고, 앞으로도 일자리와 사회활동 참여 확대를 통해 존엄하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