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박상혁, 펜데레츠키국제콩쿠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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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박상혁, 펜데레츠키국제콩쿠르 2위
금호문화재단 '금호영재' 출신
  • 입력 : 2023. 12.04(월) 10:05
  • 뉴시스
첼리스트 박상혁, 펜데레츠키국제콩쿠르 2위
첼리스트 박상혁이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4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박상혁은 지난 3일(현지시간) AMKP콘서트홀에서 카타지나 토말라-예디나크 지휘로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 오케스트라와 펜데레츠키 비올라 협주곡(첼로 버전)과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2번 D장조, H.7b/2를 협연했다. 박상혁은 2위로 선정, 상금으로 4만 폴란드 즈워티(한화 약 1300만원)를 받게 됐다.

박상혁은 금호영재 출신으로,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이강호·장형원·츠츠미 츠요시를 사사하고 있다.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지난 6월에는 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 첼로 부문 3위를 수상했다.

1위는 체코의 빌렘 블체크, 3위는 이탈리아의 마리아 살바토리에게 각각 돌아갔다.

펜데레츠키콩쿠르는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지휘자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1933~2020)의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다. 펜데레츠키가 총장을 역임한 크라쿠프음악원 주최로 2008년 창설돼 5년마다 열리고 있다. 펜데레츠키는 1991년 한국 정부에서 광복 50주년 기념 작품을 위촉 받아 교향곡 5번 ‘코리아’를 작곡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작곡가다.

올해 콩쿠르는 1993년생부터 2007년생까지 모든 국적의 첼리스트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42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지난 2일까지 치러진 1차 본선과 준결선을 통해 4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최하영(2018년 1위), 홍은선(2013년 2위), 문웅휘(2013년 3위)가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