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해남산 친환경 배추·무 6.5톤, 태국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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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농기원, 해남산 친환경 배추·무 6.5톤, 태국 수출길
  • 입력 : 2023. 12.05(화) 16:57
  • 박간재 기자
전남농업기술원 5일 ‘영농조합법인 성진’과 해남 대표 작물인 배추·무 6.5톤을 태국에 수출하는 상차식을 가졌다. 전남농기원 제공
해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배추와 무가 태국 수출길에 오른다.

전남농업기술원 5일 ‘영농조합법인 성진’과 해남 대표 작물인 배추·무 6.5톤을 태국에 수출하는 상차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농산물 가공식품 수출전문업체인 ‘창대F&B농업회사법인’을 통해 성사됐다.

수출 규모는 배추 4톤, 무 2.5톤으로 생산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농조합법인 성진’은 앞서 2020년 전남에서 처음으로 배추 9.6톤을 태국으로 수출했었다.

현재 30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일반배추·빨간배추·황금배추를 연간 1500톤씩 생산하고 있다.

해남에서 생산된 배추와 무는 해풍을 맞고 자라 아삭하고 달달한 식감이 일품이다.

맛이 좋아 국내뿐 아니라 대만·캐나다,·홍콩·베트남·싱가포르·일본 등 동남아 국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수출은 국내 배추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철 집중적으로 출하되는 배추는 과잉 공급으로 가격등락이 심한 편이어서 농가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시세가 떨어지면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수출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김도익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은 “고품질 지역특화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판로 개척과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