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확고해 흔들리지 않아" 지드래곤, '마약 음성' 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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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내 기준 확고해 흔들리지 않아" 지드래곤, '마약 음성' 후 근황
  • 입력 : 2023. 12.11(월) 08:54
  • 뉴시스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근황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2월…. 11"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어떤 책의 문장 일부분과 잘린 머리카락, 본인의 셀카 등이 담겼다.

지드래곤이 촬영한 책의 글귀에는 "인류를 교육하려 들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에게 알려 하지 말라고 타일렀다.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이끌기 어렵다. 스스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의 길을 찾을 것이다. 아니면 이런 글귀는 어떤가. 모르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안다고 여기는 것은 질병이다. 먼저 스스로 병들었다는 것을 알아차려라. 그래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더 간단한 것도 있다. 알고 있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이 실렸다.

지드래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로 보여도 그게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면 답 또한 달라지겠죠. 제 인생을 제가 사는 거라면 지금 현재의 제가 답일 테고요. 누가 맞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제 기준이 확고해진 지금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상황에 저를 대입하거나 흔들리지 않아요. 누군가 내 걱정을 아무리 진심으로 한들, 겉으로 사는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든 간에,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본인을 알면 된다는 거예요"라는 과거 인터뷰에서의 본인 발언도 올렸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뒤 첫 조사로,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권지용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모발 탈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국과수의 '모발·손·발톱 정밀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