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고·조귀임>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걷기운동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테마칼럼
[전남일보]기고·조귀임>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걷기운동
조귀임 전 초등교사
  • 입력 : 2023. 12.11(월) 13:33
조귀임 전 교사
봄 같은 초겨울 날씨가 계속 되고있다. 천변이나 공원 등을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동안 걷기에 대한 올바른 방법과 효과, 절대로 해선 안되는 것에 대한 방법을 평생 연구한 전문지식인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열거해 보겠다. 먼저, 제일병원원장 이명우 박사님의 연구과제중 “일일 평균 10년 동안 65세 이상 노인의 걸음수와 운동효과를 측정한 연구결과”이다.

4천을 걸은 사람은 우울증이 없어졌고, 5천을 걸은 사람은 치매, 심장질환, 뇌졸중을 예방하고, 7천을 걸은 사람은 골다공증, 암을 예방하고, 8천을 걸은 사람은 고혈압·당뇨를 예방하고, 1만보를 걸은 사람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는 걷기는 뇌를 자극한다.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한다.

걷기의 놀라운 효능을 알고나니 걷기의 필요성이 절실하기에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다. ‘걷기운동’은 최고의 만병통치약! 걷기는 뇌를 자극하고, 건망증을 극복하며, 의욕을 북돋으며, 밥맛도 좋아진다. 비만, 요통, 고혈압, 금연의 치료제이고, 뇌가 젊어진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자신감을 잃었다면 일단 걸어라. 몸이 찌뿌듯하고 마음이 울적하며,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일단 걸어라. 분노 일고, 인간관계로 얽히는 날도, 할 일 없는 날도 일단 걸어라.

지금 당장 걸어야 하는 이유로 ‘걷기운동의 특급효과’를 알아보자.

1. 면역기능이 좋아진다. 2. 심장기능이 좋아진다. 3. 체내 산소섭취량과 이용량이 늘어난다. 4. 근력과 근육량이 늘어난다. 5. 기초대사량이 좋아진다. 6. 혈압을 정상화시킨다. 7. 인대와 힘줄이 강해진다. 8. 성기능을 높여준다. 9. 암발생 위험을 낮춘다. 10. 뇌졸중, 요통, 비만, 당뇨, 변비, 골다공증을 막거나 치료한다. 위 내용은 100% 검증됐다고 한다.

아무런 준비없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다. 운동은 잘못하면 독이 되고, 제대로 걸어야 건강해진다.

다음은 정형외과 전문의 이재욱 박사님의 걷기 운동할 때, 절대로 하면 안되는 5가지를 알아보자.

1. 무작정 많이 걷기 - 좋은 운동은 허리에 좋다. 1만보, 2만보 많이 걸으면 무리고 독이 된다. 본인의 허리 상태, 나이, 체중, 근육상태를 고려하여 걷기 운동량을 결정한다.

2. 정렬이 무너진 상태로 걷기 - 척추정렬이 바른 자세로 걸어야 도움이 된다.

3. 천천히 걷지 말자 - 보폭은 넓게, 다소 빠른 걸음으로 경쾌하게 걸어라.

4. 휴대폰 보면서 걷지 말자 - 거북이 등이 된다. 양팔을 흔들면서 걸어라.

5. 맨발로 걷지 말라 - 땅이 너무 딱딱하거나 물렁물렁한 곳은 좋지 않다. 오르막내리막보다는 평지를 걸어라. 등산은 좋지 않다. 무릎, 허리손상, 무릎 연골이 손상된다.

다음은 [인생을 바꾸는 걷기의 효과 7가지]다. 돈이 들지 않는다. 후유증이 없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여 약을 끊게 만든다. 세로토닌 분비로 통증이 줄어든다. 뇌에 산소를 고루 공급해 머리가 좋아진다. 근력이 강화돼 요통이 사라진다.

이번엔 건강·생활정보다 [걷기운동 효과 좋은 점 놀라운 효능 12가지]다. 1. 혈액순환을 향상시킨다. 2.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3. 소화력이 개선된다. 4. 칼로리를 태운다. 5. 심장건강을 향상시킨다. 6. 면역력을 높인다. 7. 관절통증을 완화한다. 8. 뼈 건강도 좋아진다. 9. 숙면을 촉진시킨다. 10. 자세를 교정한다. 11. 정신건강을 증진시킨다. 12.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추운 날씨에는 나가기 전에 제자리걷기 먼저하고,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포개 입고, 모자,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더운 날씨에는 모자로 햇볕을 가려야 한다.

내 일상이 돼버린 천변산책은 내가 건강해진다는 자신감으로 발걸음은 사뿐사뿐 활기차고 경쾌하다.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고 하니 열성적으로 걸어야겠다. 천변을 산책하다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심신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산책로 가운데는 큰도랑물이 흐르고 아직은 초록으로 무성한 나무들의 싱그러움속에 까치와 참새들의 청아한 재잘거림이 유난스럽다. 햇살을 20분동안 받으면 뼈가 튼튼해진다니 천만다행이다.

S병원 건너편 징검다리앞 큰바윗돌에 걸터앉아, 시집도 읽고, 카톡도 주고받고, 뉴스도 검색한다. 천변산책으로 삶의 위안과 힘을 얻고 체력단련을 위해 오가는 사람들의 걸음걸이가 재빠르고 활달하다. 힐링의 힘을 주는 광주천에서 만병통치약인 올바른 걷기로, 건강도 지키고 행복지수도 높여주는 천변산책에 내일도 어김없이 나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