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이 고대 영산강 유역의 문화재 중 하나인 ‘독널’을 활용한 놀이 교구를 제작했다. 국립나주박물관 제공 |
박물관은 이를 활용해 내년부터 본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놀이 교구는 국립나주박물관을 대표하는 문화재 중 하나인 ‘독널’을 주제로 제작됐다. 독널은 고대 영산강 유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항아리 모양의 흙으로 만든 관이다.
유아들은 놀이 교구 ‘열려라, 독널!’을 활용해 △독널 속 부장품 꾸미기 △입체 독널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독널 속 부장품 꾸미기는 독널 속에 묻힌 주인공을 상상하며 옷과 장신구, 부장품 등을 자유롭게 꾸며볼 수 있는 활동이다. 입체 독널 만들기는 독널 그림이 배경으로 그려진 천을 따라 블럭을 쌓는 등 독널의 형태를 입체적으로 꾸며보는 활동이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교구에 대해 15개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도 마쳤다. 평가를 토대로 내년부터 이를 활용한 정식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며 “놀이 교구를 활용해 유아들이 상상력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