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오픈스튜디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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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시립미술관 오픈스튜디오 개최
14일부터 이틀간 성과발표
서영기·박인선 등 4인 참여
  • 입력 : 2023. 12.12(화) 15:23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올 한 해 동안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에 입주해 활동해온 왼쪽부터 박인선, 서영기 작가.
광주시립미술관은 국제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를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레지던시에 입주하고 있는 작가들의 1년간 작업 결과물을 공유한다.

올 한 해 동안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에는 지역출신 서영기(회화), 박인선(혼합매체) 작가가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펼쳤다.또 해외 입주작가와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이어오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 해 동안 두 작가의 작업 성과를 동료 작가 및 문화예술 관계자 등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영기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이다. 서영기 작가는 삶 속의 풍경을 그리지만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작가 내면에 표출되는 감정으로 그 풍경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조금 천천히 그리고 다방면으로 바라보는 자신만의 삶의 태도를 그림에 녹여내고 한다.

박인선 작가는 목포대학교와 전남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회화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는 작가이다. 작가는 주로 자연과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그 대상이 가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재구성하여 초현실적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통해 우리가 보지 못한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다.

한편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미술관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올 한 해 교류기관 해외레지던시 파견 작가와 함께 성과발표회를 진행한다. 시립미술관은 올해 5~6월 대만 타이난 ‘샤오롱 아티스트빌리지’에 권승찬 작가를, 7~9월 독일 뮌헨 ‘빌라 발트베르타’ 레지던시에 설박 작가를 파견했다. 해외 파견작가 성과발표회를 통해 향후 교류기관 해외레지던시 파견을 희망하는 작가들에게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우리 미술관은 이번 행사가 지역 입주작가의 생생한 작업 현장 공개를 통해 그들의 성장을 한 눈에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 예술가들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튼튼한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 중외공원 내)에서 관람 가능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