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16일 토요상설무대 ‘국악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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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국립남도국악원, 16일 토요상설무대 ‘국악의 향연’
가·무·악 종합공연 선봬
  • 입력 : 2023. 12.13(수) 14:26
  • 도선인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이 동짓날에 앞서 오는 16일 토요상설무대로 ‘국악의 향연’을 연다.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일 년 중 가장 겨울에 이르른 날인 ‘동지’. 전통 국악무대와 함께 국립남도국악원이 오는 16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진도)에서 토요상설무대로 ‘국악의 향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동짓날에 앞서 선보이는 가·무·악 종합공연이다. 기악합주 ‘경풍년’을 시작으로, 가야금병창 단가, 무용 ‘장구춤’,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기악합주 ‘시나위’, 남도민요 ‘동백타령’, ‘산아지타령’, ‘판굿’과 ‘대동놀이’를 선보인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경풍년’은 ‘풍년을 기뻐한다’는 뜻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 모두의 풍년을 바라며 준비한 곡이다.

가야금병창 단가 ‘백발가’와 춘향가 중 ‘갈까부다’를 선보인다.

단가 ‘백발가’는 ‘만고 영웅과 진시황도 모두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내용으로 ‘백발이 되어 보니 인생은 허무하고 세상은 아름답다’고 하는 곡이다. 춘향가 중 ‘갈까부다’는 춘향이 몽룡을 그리워 하는 심정을 표현한 대목이다.

무용수가 장구를 연주하며 추는 ‘장구춤’, 판소리 심청가 중 상봉한 부녀의 모습 등을 담은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부조화 속 조화로운 선율을 연주하는 ‘시나위’, 남도민요 중 동백꽃을 따는 처녀들의 수줍은 마음과 총각들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동백타령’, 경쾌한 장단의 ‘산아지타령’을 선보인다. 풍물굿, 소고춤, 진도북춤이 함께 어우러진 ‘판굿’, ‘대동놀이’가 이어진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참조 또는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
도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