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자유기고가 |
뿐만 아니라 선거에서 승리 집권을 하면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 지지하지 않은 지역출신 또는 정당소속 인재에 대해서는 관심 밖이다. 국익을 위해 필요한 정책 또는 사람이라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음을 빌미로 철저하게 배제시켜버린다. 정치계의 병폐 중 의 병폐다.
미국의 제16대 링컨대통령은 유권자가 자기에게 악의를 품고 부당한 행동을 했더라도 그 것을 빌미로 불이익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협조할 일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기도, 협조받기도 했다.
평소 링컨대통령 자신에게 불이익이 되는 일에 앞장을 서 반대를 했거나, 원수라도 특정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국가가 필요로 한 인재라고 판단되면 기용했다.
또한 링컨대통령은 이미 해버린 일을 두고 칭찬받는 것 좋아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한 일 또는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비난을 해서도 안 된다. 라고 했다. 링컨은 용서에 대해 남달랐다.
링컨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대통령이 돼 흑인노예를 해방시켜 인권대통령으로 평가를 받았으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불운한 대통령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번은 링컨이 임명한 고위관료인 맥클레번, 스탠튼, 체스, 시워드 등으로부터 탄핵을 받는 등 모욕을 당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국익을 위해서는 원수 같은 사람이라도 국가가 필요로 한 인재다 싶으면 망설이지 않고 그를 용서하고 필요로 한 그 자리에 기용 임명하는 등 용서에 대한 탁월함을 보였다. 그를 두고 링컨용서방법이라 한다.
한국정치지도자들도 자신과 다른 당 또는 계파 인물이라도 국익에 도움이 될 인재다 판단되면 기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또한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지 말고 국익을 위해 협조가 필요한 일이다 판단 되면 적극 협조 잘되도록 했으면 한다.
다시 말해 이제 한국정치인도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지 말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에는 링컨처럼 당내 계파 또는 정당을 초월 적극 돕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하는 그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