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문예창작과, 11명 웹소설 출판사 등과 연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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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대 문예창작과, 11명 웹소설 출판사 등과 연재계약
"웹소설 작가 데뷔 적극 지원"
  • 입력 : 2023. 12.20(수) 14:19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대 문예창작과 재학생들이 출판사 등과 연재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가운데 학과에서 전문가 초청 강연회가 열리고 있다. 광주대 제공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문예창작과 재학생 11명이 올 한해 웹소설 출판사 및 CP업체와 연재 계약을 체결하는 역대 최고 성과를 올리며 웹소설 특성화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상반기 23학번 신입생 2명이 웹소설 출판사 중 프로모션 순위 5위권 안에 드는 파피루스와 작품 연재 계약을 체결했다. 19학번 1명이 로크미디어가 주관한 대학생 웹소설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면서 연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7학번 1명과 21학번 2명은 최근 주목받는 신생 업체로 문예창작과와 협력 관계에 있는 출판사 봄미디어와 계약이 성사됐다.

하반기에는 문예창작과 웹소설 전문가 특강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학생들이 다우키움그룹 산하 키다리스튜디오와 계약을 체결한 성과가 두드러진다. 학과 추천을 통해 독자적으로 계약한 20학번 1명 외 20학번 1명, 22학번 2명이 작가로 데뷔할 기회를 얻었다. 스튜디오 시리얼과 공동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18학번 1명이 입상, 작품 연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계약 체결 성과를 이뤄내거나 기존 작가로 데뷔했던 재학생들 역시 플랫폼 연재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판타지 세상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법’으로 노벨피아 추천수 100만 건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연재를 마친 바 있는 22학번 두부두부(필명)는 5월 신작 ‘아카데미에 야생인이 들어왔다’를 연재하면서 현재 25만 건 추천 수를 기록했다.

봄미디어와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재학생들 역시 네이버시리즈를 통해 웹소설 연재에 돌입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17학번 졸업생 대문어(필명)의 ‘검술 천재가 계속 죽음’, 19학번 렌비(필명)의 ‘창술명가의 사생아가 되었다’, 21학번 민트삼겹살(필명)의 ‘전직 조폭이 연기를 잘함’ 등이 신인 작가의 데뷔작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문예창작과에서 3개 업체와 협업해 진행한 웹소설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둔 결과다.

조형래 문예창작과 학과장은 “학생이 열의를 갖고 창작에 임하면 웹소설 작가로 계약 후 데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과 시스템이 정착됐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 학생들에겐 장학금을 지급하고 업계 수위 기업과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성과 발굴과 확산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