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통해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사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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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씨앗 통해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사유해 보세요”
ACC재단, 기획전시 연계 상품
‘가이아의 도시 씨앗키트’ 출시
  • 입력 : 2023. 12.21(목) 13:32
가이아의 도시 씨앗키트.
“ACC 기획전시를 연계한 문화상품 구입해 전시 의미를 되새기고 식물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보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22일 개막 예정인 2023 ACC 기획전시 포커스 ‘가이아의 도시’와 연계한 문화상품 ‘가이아의 도시 씨앗키트’를 개발, 출시한다”고 밝혔다.

ACC 기획전시 포커스 ‘가이아의 도시’는 도시 속에서 생명력을 잃지 않고 인간과 유기적인 공존을 실천하는 식물의 특성과 지속 가능한 생태 문명에 대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ACC재단은 전시의 세부 주제에 맞춰 씨앗을 선정하고 이를 특색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전시 1부 ‘가이아의 목소리’는 도시 속 자연의 모습을 탐구하고 인문·사회학적인 맥락에서의 반려식물과 정원도시, 도시 농부에 대한 작품을 다룬다. 이에 맞춰 △꼬마 당근 △화분 토마토 △로즈메리 △스위트 바질 등 일상 속에서 비교적 손쉽게 기르고 수확할 수 있는 씨앗들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한 상품을 구성했다.

전시 2부 ‘속닥속닥 녹색동물’은 수동적이고 피동적인 식물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생존해 가는 식물을 조명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와 연계해 번식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낮의 경쟁을 피해 밤에 꽃을 피우는 달맞이 꽃을 비롯해 △루피너스 △냉이 △레몬밤 등 색다른 생존전략을 지닌 씨앗을 선별해 상품으로 출시했다.

ACC재단과 함께 ‘가이아의 도시 씨앗키트’ 개발에 참여한 ‘씨트키퍼(seedkeeper)’는 씨앗을 매개로 한 제품과 프로그램, 전시 등을 선보이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협업을 통해 ‘씨드키퍼’는 전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씨앗을 제안하고 시각적으로 돋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제시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한편‘가이아의 도시 씨앗키트’는 한 세트당 8천원이며, ACC 문화상품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씨앗을 심고 기르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에너지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ACC 콘텐츠에 특화된 문화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