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민 청년작가, 1월3일까지 ‘스며든 자국’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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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김유민 청년작가, 1월3일까지 ‘스며든 자국’ 전시
금호갤러리 2·3관
  • 입력 : 2023. 12.28(목) 14:04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김유민 작 ‘스며든 자국’.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 공모에 선정된 김유민 작가의 개인전 ‘Seeped Marks(시프드 마크스·스며든 자국)’가 내년 1월 3일까지 갤러리 2·3관에서 열린다. 실을 화면 위에 감아올리는 초기 작업부터 나이프와 스퀴지를 이용해 완성한 회화작 등을 선보인다.

작가는 물감이 굳지 않은 상태에서 나이프나 스퀴지를 이용해 밀고 문지르기를 거듭해 우연적으로 생겨난 이미지를 탐구했다. 이러한 제작 과정에서 회화가 지닌 물질성을 발견한다. 화폭에는 심리적 불안과 긴장이 자제된 색과 형체로 형상화된, 불완전한 자신이 담긴다.

금호갤러리 관계자는 “어떻게 불안을 맞이하고 그 감정을 작업으로 풀어내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여백의 화면에 가려진 작품 속 이야기를 통해 관람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며 사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7시. 입장마감은 오후 6시까지. 전시 마지막 날인 1월 3일은 오후1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