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30년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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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문체부, 2030년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 나선다
문체부 10대 핵심과제 발표
청년·지역문화 인프라 확대
  • 입력 : 2023. 12.28(목) 14:23
  • 도선인 기자sunin.do@jnilbo.com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를 위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이 문체부 5개 권역별 국립 문화예술 공간사업에 포함됐다. 오는 2030년까지 5개 권역에 대해 1조5000억원을 투입, 전국 문화예술 기반시설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라·제주권(옛 전남도청 복원)을 비롯해 서울(노후화된 공간 재구성), 경기·강원권(서울 인접권을 활용한 개방형 수장시설 및 공연장 조성), 경상권(옛 경북도청 문화공간화), 충청권(옛 충남도청 문화공간화) 등 5개 권역별 국립 문화예술 공간을 새롭게 조성,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여건을 개선한다.

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지역에서도 발레단, 오페라단, 오케스트라 등 예술단체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사업을 새롭게 추진(180억원·지방비 50%)한다. 문화예술기반이 열악한 기초·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0개 내외를 선정, 1개당 국비 기준 최대 연 20억원 규모로 지원해 지역예술계의 자생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만 19세 청년들이 내년에 연간 최대 15만원 상당을 사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패스’를 받게 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패스다. 19세 청년 16만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된다. 내년 예산 170억원을 투입, 1인당 15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예술인의 수요가 높은 문학·시각·공연 등 창작활동 공간 제공을 대폭 강화(2023년 27억원→2024년 100억 원·270% 증액)하고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을 2024년 3배 이상 확대(2023년 95명→2024년 295명)하는 등 간접 지원에 나선다. 재능있는 청년예술인의 무대 기회와 경험을 확장해 세계적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4년 파리올림픽’ 등 세계적 이벤트 현장에서 국립오페라단, 국립심포니,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발레단 등 국립예술단체 공연, 한국미술 대표작품 전시 등 14개의 문화예술 행사를 현지 개최(178억원)한다.
도선인 기자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