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를 위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라·제주권(옛 전남도청 복원)을 비롯해 서울(노후화된 공간 재구성), 경기·강원권(서울 인접권을 활용한 개방형 수장시설 및 공연장 조성), 경상권(옛 경북도청 문화공간화), 충청권(옛 충남도청 문화공간화) 등 5개 권역별 국립 문화예술 공간을 새롭게 조성,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여건을 개선한다.
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지역에서도 발레단, 오페라단, 오케스트라 등 예술단체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사업을 새롭게 추진(180억원·지방비 50%)한다. 문화예술기반이 열악한 기초·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0개 내외를 선정, 1개당 국비 기준 최대 연 20억원 규모로 지원해 지역예술계의 자생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만 19세 청년들이 내년에 연간 최대 15만원 상당을 사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패스’를 받게 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패스다. 19세 청년 16만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된다. 내년 예산 170억원을 투입, 1인당 15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예술인의 수요가 높은 문학·시각·공연 등 창작활동 공간 제공을 대폭 강화(2023년 27억원→2024년 100억 원·270% 증액)하고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을 2024년 3배 이상 확대(2023년 95명→2024년 295명)하는 등 간접 지원에 나선다. 재능있는 청년예술인의 무대 기회와 경험을 확장해 세계적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4년 파리올림픽’ 등 세계적 이벤트 현장에서 국립오페라단, 국립심포니,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발레단 등 국립예술단체 공연, 한국미술 대표작품 전시 등 14개의 문화예술 행사를 현지 개최(178억원)한다.
도선인 기자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