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총선 여론조사>8개 선거구 중 ‘현역’ 우세 4곳… 정치 ‘신인’ 약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4·10 총선 여론조사
[전남일보]총선 여론조사>8개 선거구 중 ‘현역’ 우세 4곳… 정치 ‘신인’ 약진
광주 동구남구갑 노형욱 22% vs 정진욱 22%
광주 동구남구을 김성환 25% vs 이병훈 17%
광주 서구갑 송갑석 24% vs 강위원 13%
광주 서구을 양부남 26% vs 김경만 12%
광주 북구을 이형석 25% vs 전진숙 17%
광주 광산구갑 이용빈 40% vs 박균택 26%
고흥보성장흥강진 김승남 36% vs 문금주 21%
해남완도진도 박지원 45% vs 윤재갑 20%

●전남일보·무등일보·광주 MBC·뉴시스 총선 공동여론조사
  • 입력 : 2024. 01.02(화) 13:22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해 12월12일 광주 서구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안에 예비후보 등록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있다. 뉴시스
전남일보가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8개 지역을 선별해 실시한 광주·전남 지역민 여론조사에서 현역의원은 4개 지역 1위에 그쳤다. 반면 3개 지역에선 이번에 첫 출마한 정치신인들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약진했다. 해남완도진도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위를 기록하며 베테랑 정치인의 부활 여부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 선호도를 물어보는 질문에 4개 지역은 현역의원이 1위를 기록했고, 4개 지역은 정치신인과 베테랑 정치인이 1위를 차지했다.

먼저 현역의원이 1위에 오른 지역은 광주 서구갑, 광주 북구을, 광주 광산구갑, 고흥보성장흥강진이며 정치신인이 1위를 기록한 지역은 광주동구남구갑, 광주동구남구을, 광주 서구을이다. 해남완도진도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위로 올라섰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주 동남지역은 갑과 을 모두 정치신인이 1위를 기록했다. 동남갑은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장관과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관이 22% 동률을 이뤘다. 현역인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위인 오경훈 전 남구청 정책보좌관(16%)에도 밀린 11%로 4위에 머물렀다.

동남을은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25%로 17%를 기록한 이병훈 민주당 의원을 오차범위(±4.4%) 안에서 앞섰다.

서구갑은 송갑석 민주당 국회의원이 24%로 1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강위원 민주당 대표 특보가 13%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서구을은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6%를 얻어 12%인 김경만 민주당 국회의원(비례)을 더블스코어 이상 격차로 이겼다.

북구을의 경우 현역인 이형석 민주당 국회의원이 25%를 기록, 17%를 얻은 전진숙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오차범위 안에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광산갑 역시 현역인 이용빈 민주당 국회의원이 40%의 지지율을 기록, 26%를 얻은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 특보를 앞질렀다.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도 현역인 김승남 국회의원이 36%를 기록해 21%인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눌렀다.

해남완도진도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45%를 얻어 20%를 기록한 윤재갑 민주당 의원과 두배 이상 차이를 벌려놨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역현안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광주 시민들은 가장 우선 해결돼야 할 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54%)’을, 전남 도민들은 지역 최대 숙원인 ‘국립의대 신설(31%)’을 각각 첫 손에 꼽았다.

광주 군공항, 민간공항 무안 이전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광주와 전남 지역민 7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이밖에 강기정 광주시장의 복합쇼핑몰 추진에 대해서는 광주시민들의 긍정 평가가 높았다. 광주지역 6개 지역구(동구남구갑·동구남구을·서구갑·서구을·북구을·광산구갑) 주민 64%가 ‘매우+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또 광주지역 복합쇼핑몰 적정 개수를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 ‘1~2개’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1개가 적정하다’가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개(35%), 3개 이상(18%), 모름·무응답(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가 공동으로 실시했다.

4개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6일~28일(동구남구갑·동구남구을·서구갑·서구을·북구을), 12월28일~29일(광산구갑·고흥보성장흥강진군·해남완도진도군) 해당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동구남구갑 501명, 동구남구을 504명, 서구갑 507명, 서구을 506명, 북구을 504명, 광산구갑 503명, 고흥보성장흥강진군 509명, 해남완도진도군 509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각각 동구남구갑 15.6%·동구남구을 17.2%·서구갑 13.9%·서구을 13.0%·북구을 15.5%·광산구갑 16.4%·고흥보성장흥강진군 24.9%·해남완도진도군 2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동구남구갑 ±4.4%p·동구남구을 ±4.4%p·서구갑 ±4.4%p·서구을 ±4.4%p·북구을 ±4.4%p·광산구갑 ±4.4%p·고흥보성장흥강진군 ±4.3%p·해남완도진도군 ±4.3%p이다. 이번 여론조사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함에 따라 세부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중복응답 문항의 경우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다. 척도형 문항(예:매우+다소)의 두 개 응답을 합산해 제시하는 경우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합산해 반올림함에 따라 척도의 단순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조사문항은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지역구 국회의원 적합 경력 기준 △정당 지지도 △신당 투표 의향 △강기정 시장 복합쇼핑몰 추진 평가(광주시) △복합쇼핑몰 적정 개수(광주시) △광주 군공항, 민간공항 무안 이전 찬반 △우선 해결 되어야 할 지역 현안(광주시, 전남도)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