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광주·전남 지난해 화재발생 원인 절반이 부주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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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전남일보] 광주·전남 지난해 화재발생 원인 절반이 부주의 탓
광주 761건·전남 2608건
  • 입력 : 2024. 01.08(월) 18:43
  • 송민섭 기자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광주 서부소방 제공.
지난해 광주·전남 화재 발생 원인으로 부주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발생 전체 761건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 건수는 374건(49.1%)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담배꽁초 132건(32.3%) △음식물조리 중 52건(13.9%) △사용 부주의 45건(12%) △화원방치 44건(12%) △쓰레기소각 28건(7.5%) 등이다.

전남도는 지난 한 해 2608건의 화재가 발생해 2022년(2926건)보다 317건(10.8%) 줄었다. 인명피해는 91명(사망 18명·부상 73명)으로 9% 감소했고 사망자는 40% 줄었다.

재산피해는 인접건물 연소 확대 저지 등 신속 대응으로 공장, 창고 등 비주거시설 피해가 줄어들며 전년보다 4.1%(14억 원)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공장과 창고 등 비주거 시설이 795건(30.4%)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459건·17.5%), 임야(297건·11.3%)가 뒤를 이었다.

발화 요인은 부주의가 1382건으로 52.9%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623건(23.8%), 기계적 요인 290건(10.3%) 순이다. 부주의 요인 중에 쓰레기 소각 382건(27.6%), 담배꽁초 236건(17.1%), 화원 방치 218건(15.8%) 등으로 나타났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 대부분이 부주의인 만큼 예방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통한 예방활동과 기반시설 확충으로 사각지대가 없도록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