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물가부담 낮춘다”… 지역 유통가, 초저가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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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물가부담 낮춘다”… 지역 유통가, 초저가 경쟁 ‘후끈’
이마트, '가격파격' 생필품 최저가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 마련
광주신세계, 최대 반값 '쓱 페스타'
롯데百, 패션·리빙 등 할인행사 다채
  • 입력 : 2024. 01.09(화) 17:17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홈플러스는 오는 21일까지 신년맞이 ‘2024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제공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이어진 고물가 기조에 광주지역 유통업계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년맞이 할인 경쟁에 나섰다.

9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 등 지역 백화점도 최대 반값 할인전을 펼쳐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탠다.

이마트가 새해 시작과 함께 내놓은 ‘가격파격 선언’은 ‘Key 아이템’, ‘가공식품+일상상품 40개 아이템’,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 등 세 축으로 이뤄진다.

우선 식품들 중에서 ‘Key 아이템’ 3가지를 뽑아 초저가로 제공한다. 동시에 구매 빈도가 많은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을 월별로 초저가에 판매한다.

‘Key 아이템’은 월별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에서 각각 1개씩 선정해 초저가로 제공한다. 오는 2월1일까지 판매되는 ‘1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대파-호빵으로 정상가보다 약 30% 저렴하다.

또 ‘가공식품+일상상품 40개 아이템’은 고객들이 평소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상품들로 이뤄졌다. 이달의 40개 아이템은 농심 짜파게티, 제주삼다수, 서울우유, 종가 맛김치, 페리오 치약, 코디 화장지 등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60% 이상 저렴하다. 앞으로 해당 40개 상품 카테고리는 시즌 및 트렌트에 맞춰 새롭게 정할 예정이다.

‘가격 역주행 1993’은 오는 2월부터 선보이며 이마트 30년 업력을 총망라한 가성비 상품을 30년 전 가격에 버금가는 파격가로 제공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월 1차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4월, 7월, 10월 총 네 차례에 걸쳐 분기별로 50개 이상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올해에도 이어간다.

행사 첫 주인 10일까지에는 겨울철 먹거리와 의류를 ‘반값’에 선보인다.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겨울침구 등 방한 용품심 등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또 홈플러스는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1000개 대표 상품 가격을 비교해 최적가로 제공하고, 이마트몰·롯데마트몰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을 ‘홈플머니’로 적립해 주고 있다.

지역 백화점들도 오는 21일까지 신년 첫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신세계는 브랜드별 최대 반값 할인하는 ‘쓱 페스타(SSG FESTA)’ 감사대축제를 연다. 신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층별 매장에서 남성, 여성 패션의류, 여성잡화, 레저스포츠, 주방용품 등 총 70여개의 브랜드에 대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광주신세계는 층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닥터하우스, 테팔 등 주방용품은 최대 50%, 패션브랜드 프로젝트M은 일부품목에 한해 최대 70% 할인한다.

또 1년에 단 2번만 진행하는 시즌 오프는 폴로 랄프로렌, 라코스테, 헤지스, 빈폴, 타미힐피거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30% 할인을 진행한다.

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페쎄, 마쥬, 산드로, 베네통, 비이커 등 컨템퍼러리 브랜드와 LEE, 지컷, 보브, 통보이, 갤럭시신사, 챔피온, 블루독, 닥스키즈 등도 브랜드별로 2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브랜드별 할인행사와 다양한 상품 행사로 고객 맞이에 나선다.

남성·여성 등 패션 상품군 브랜드 할인부터 주방·홈패션 등 리빙 상품군 할인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띠어리, 라코스테, 아이다스 등 패션 상품군에서 품목별 10~30% 할인하고 리빙상품군 브랜드인 아티스티나, 에델코첸, 오덴세는 50% 할인한다. 오덴세는 상품에 따라 ‘테이블웨어 1+1’ 행사도 진행한다. 또 선물 수요가 활발한 연초 시즌에 맞춰 오는 14일까지 ‘럭셔리 뷰티페어’도 함께 진행한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