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장성군 “새콤달콤 ‘레드향’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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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장성군 “새콤달콤 ‘레드향’ 맛보세요”
11개 농가서 재배… 내달까지 70톤 수확
  • 입력 : 2024. 01.10(수) 16:26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이 새해 첫 아열대과일로 레드향을 수확했다. 레드향 수확 일손을 거들고 있는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새해 첫 아열대과일로 ‘레드향’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레드향’은 감귤보다 알이 크고 조금 더 붉은 빛깔을 띤다. 껍질을 벗기면 특유의 상큼한 향이 퍼진다. 맛은 새콤하지만 당도가 13브릭스(brix)로 달다. 알갱이가 탱글탱글하고 과즙이 풍부해 뛰어난 식감을 자랑한다. 비타민C와 비타민P가 함유돼 겨울철 감기 예방은 물론 혈액 순환과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장성지역 11개 농가에서 3.1헥타르(ha) 규모로 레드향을 재배 중이다. 오는 2월까지 70톤 가량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은 킬로그램(kg) 당 1만2000원이며, 장성군 로컬푸드직매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레드향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선호하는 고급 아열대과일”이라며 “설 명절 선물로 갓 수확한 장성 레드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부터 아열대과일 재배에 뛰어든 장성군은 현재 레드향과 한라봉, 천혜향, 백향과, 애플망고, 레몬을 재배 중이다. 총 재배 규모는 46농가 11.8ha다.

올해는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서 350억 원 규모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된다. 실증·연구·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으로, 아열대작물 재배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5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