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해남진도축협에서 해남땅끝한우 판매현장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 한우가 ‘해남땅끝한우’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한다.

해남군과 해남진도축협은 지난 26일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한우사육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발대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해 ‘해남땅끝한우’상표를 개발했다. 차별화된 고급육 생산을 위해 해남땅끝한우는 사육과정에서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먹이고, 한우 개량 등을 거쳤다.

군은 해남한우의 이미지 제고와 판로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200농가 1000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500농가 3000두 회원 농가를 육성,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전용사료 급여와 사양관리로 최고급 한우 생산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남땅끝한우는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 해리점과 고도점 2개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향원, 성내식당, 북평남창대동명품한우 등 3개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전문 매장 등 유통망 구축에도 나서 각종 축제 등을 연계한 브랜드 홍보와 대도시 전문 브랜드 매장도 개설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땅끝한우 브랜드화를 통해 한우산업 돌파구를 마련하고 전국 최고 한우로 자리매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