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시청 보디빌딩팀 “전국체전·세계선수권 金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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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광주시청 보디빌딩팀 “전국체전·세계선수권 金 목표”
김명훈 감독·선수 2명으로 구성
10월 전국체전 후 2명 영입 예정
전국 상위권팀 유지 위해 구슬땀
  • 입력 : 2024. 02.20(화) 16:46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시청 보디빌딩팀이 20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내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올시즌‘전국체전과 세계선수권 금메달’ 목표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제형, 김명훈 감독, 오치광 선수. 최동환 기자
광주시청 보디빌딩팀이 20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내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올시즌‘전국체전과 세계선수권 금메달’ 목표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제형, 김명훈 감독, 오치광 선수. 최동환 기자
광주시청 보디빌딩팀이 20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내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올시즌을 대비해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철커덩, 이얍, 후우~~.”

20일 오전 광주시청 보디빌딩 선수들이 훈련 중인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내 웨이트트레이닝장에 들어서니 운동기구들이 부딪히는 소리와 선수들의 호흡 소리가 가득했다. 선수들은 일정 시간을 두고 각종 기구들을 이용해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광주시청 보디빌딩팀이 올해도 전국 상위권팀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보디빌딩팀은 김명훈(53) 감독을 필두로 오치광(49·-69㎏급)과 류제형(45·-80㎏급)으로 구성됐다. 선수 2명으로 수는 적지만 ‘일당백’의 정예로 이뤄진 전국 최강의 팀이다. 올해 전국체전이 끝난 이후에는 선수 2명을 보강할 계획이다.

오치광과 류제형은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모두 체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류제형은 지난해 11월 스페인에서 열린 보디빌딩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75cm급 금메달과 동시에 금메달 수상자들이 다시 한 번 우승자를 겨루는 오버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올해도 최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며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주 6일 동안 전신을 가슴, 등, 하체, 어깨 등 4가지 부위로 나누어 4분할 루틴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부터 12시 반까지 큰 근육에 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한 뒤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소근육 웨이트 트레이닝 및 유산소와 스트레칭, 약점부위 운동을 소화한다.

하루 6시간 반에 걸친 고강도 훈련이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보디빌딩은 운동 이외에도 꾸준한 식단으로 근육을 합성해야 하는 종목이다. 이에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구성된 식사를 하루 4끼 먹으며 자신과의 싸움을 펼친다.

광주시청 보디빌딩팀의 올시즌 목표는 오는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11월 이란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다.

김명훈 감독은 “지난해의 좋았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둬 광주 보디빌딩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도 올시즌 목표 달성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송원고-인천시립대를 거쳐 2014년 광주시청에 입단한 베테랑 오치광은 “기량 유지를 위해 몸관리와 식단관리를 더욱 세심하게 하고 있다”며 “운동이 너무 재밌어서 지난해 큰 목표를 갖고 정진하다 보니 전국체전 금메달의 성과를 이뤘는데 올해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성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 출신으로 2020년부터 광주시청 유니폼을 입은 류제형은 “올해 목표는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이다”며 “보디빌딩이 무거운 무게를 다루는 운동이다보니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부상 관리를 잘 한다면 문제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꼭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