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시·전남도, 보건의료재난 ‘심각’…대책본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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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주시·전남도, 보건의료재난 ‘심각’…대책본부 운영
시장·도지사 본부장 격상
비상진료 등 의료공백 대응
  • 입력 : 2024. 02.25(일) 16:34
  • 노병하·곽지혜 기자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광주시와 전남도가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 정부의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가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자 시장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했다.

25일 시·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23일 시민안전실 주관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시장을 본부장으로 행정부시장이 차장, 시민안전실장이 총괄조정관, 복지건강국장이 통제관, 공공보건의료과장이 상황총괄 담당관을 맡는다.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됨에 따라 광주시 사회재난과는 재난상황을 총괄 운영하고 공공보건의료과는 비상진료 대책 상황반 운영 등 비상진료 대책 추진, 구조구급과는 응급환자 이송 등을 담당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공공병원·보건소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응급실 운영, 필수 의료과목 중심의 단계적 진료체계 전환 등 비상진료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도 지난 23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 도지사를 본부장, 행정부지사를 차장으로 총괄대책반, 응급의료지원반, 홍보대책반, 대외협력반 등 6개 부서 8개 반을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시·군에서도 의사 집단행동 대응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협회, 의료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필수 의료기능이 유지되도록 의료현장 상황 파악과 진료 시간 연장 등 비상진료대책 추진으로 의료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종합병원 응급실 등 응급의료기관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평일 진료시간 확대 △공공병원과 보건소 야간진료체계 가동 등 의료기관 집단 휴진에 대응 중이다.
노병하·곽지혜 기자